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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바닥 인테리어 후기
최근 거실 바닥에 타일을 시공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습니다. 보기에 너무 고급지고 예쁜 타일 인테리어, 시공하기 전 장단점과 비용까지 알아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타일을 욕실이나 베란다 바닥, 혹은 주방 벽에 사용하는 자재로 인식하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의 바닥재를 타일로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타일은 열전도율이 높아서 냉난방 효율이 우수합니다. 금방 시원해지고 금방 따뜻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마루나 장판보다 수분에 강해서 청소가 쉽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일의 가장 큰 단점은 딱딱하다는 겁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넘어질 때 딱딱한 바닥 때문에 크게 다칠 우려가 있고, 유리로 된 제품을 떨어뜨리면 파편이 사방팔방으로 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오히려 층간소음 방지 효과가 있는 장판을 시공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요새 유행하는 타일은 포세린, 폴리싱 타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폴리싱타일은 유광타일로, 이음새 없는 시공이 가능해서 깔끔합니다. 하지만 물이 묻으면 매우 미끄럽고, 유광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큰 건물이나 백화점의 바닥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포세린 타일은 반대로 무광 타일이고, 외부 충격에 강하며 미끄러움이 폴리싱타일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던하고 정적인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폴리싱타일보다는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는 걸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스타일에 맞춰 선태 하시면 됩니다. 폴리싱타일은 시공비를 제외하고 평당 약 5만 원 정도 듭니다. 포세린 타일은 같은 기준 6만 원 대에 시공할 수 있습니다. 10평대 바닥에 타일을 시공할 경우 최소 115만 원에서 최대 147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24평의 경우 273만 원에서 348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34평대 아파트에서는 최소 392만 원, 최대 495만 원입니다. 30평을 넘을수록 비용이 굉장히 높아져서 24평 아파트에서 주로 시공하는 편입니다. '
카펫타일은 1장에 50x50cm 사이즈여서 여러 개를 주문해서 필요한 곳에 원하는 만큼 깔 수 있습니다. 바닥 크기에 딱 맞게 자를 수도 있구요. 보통 셀프로 깔다 보니 집 전체보다는 방 한 칸, 베란다, 거실처럼 필요한 공간에만 까는 경우가 많습니다. 2평 정도의 공간에는 36장 정도 필요하며 10만 원이면 충분히 깔 수 있습니다. 사실 대형 러그도 몇만 원씩 하는데, 비슷한 가격으로 방 전체에 깔 수 있으니 가성비는 괜찮은 편입니다. 작은 평수인 만큼 셀프 설치도 아주 간편합니다. 기존 장판을 손상시키지 않고 내 방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3평 정도 되는 공간에 시공한다면 15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장 수는 52장 정도 필요합니다. 만약 거실에 굴곡진 부위가 있어도 카펫타일은 원하는 대로 모양을 잘라 조립할 수 있으니 어떤 형태의 바닥이든 구애받지 않습니다.. 만약 거실이 아닌 베란다에 시공할 생각이라면 업체를 부르기보다는 재단 장판을 주문해서 셀프로 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는 점 참고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같은 평수에 장판을 시공한다면 약 8만원 정도가 듭니다. 카펫타일 못지않게 가성비가 좋으니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합니다. 4평짜리 거실에 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은 18만 원입니다. 장수는 약 60장 정도가 필요하고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은 러그 하나를 구입하려고 해도 혹시라도 배변 실수를 해서 오염될까 봐 걱정을 하곤 하는데 커다란 러그는 한 번 세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카펫타일은 더러워져도 그 한 장만 떼서 세탁하면 되니 집사들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전셋집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며, 이사 갈 때 가져갈 수 있으니 바닥을 가리고 싶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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